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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고금리 적금 잘못 판매한 남해축협 해지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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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고금리 적금 잘못 판매한 남해축협 해지소동

목표치의 100배인 1000억 몰려...적금 해지율 40%

남해축산농협은 8일 축협 전무실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10% 이자 적금 상품 판매 경위와 예수금 현황, 해지율 등을 설명했다.

남해축협에 따르면 고금리 예금을 유치하던 중 직원의 실수로 예금이 목표치의 120배인 1277억 원이 몰리면서 해지를 요청하는 일이 발생했다.

남해축산농협이 판매한 계좌는 5800여개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40% 정도가 해지됐고 직원들이 계속 문자메시지와 전화 등으로 해지를 부탁하고 있다.

▲남해축협 직원들이 문자메시지와 전화 등으로 해지를 부탁하고 있다.ⓒDB

이어 “남해군 어르신들의 피땀 흘려 만든 남해축산농협을 살리고자 염치없이 문자를 보냅니다. 고객님의 너그러운 마음으로 해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남해축협은 앞서 지난 1일 최고 연 10.25% 금리를 적용하는 NH여행적금(정기적금)을 출시했다. 대면 가입 조건으로 ‘선납이연’도 가능했다. 문제는 이날 2시간가량 비대면으로 상품 가입이 가능하면서 발생했다. 남해축협은 한 직원의 실수라고 설명했다.

여행 정기 적금인 이 상품은 10억 원을 목표로 비대면 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었다. 대면과 비대면 중 대면만 선택해 노출해야 했지만 비대면도 함께 선택해 노출하면서 인터넷상에서 팔려나갔다.

남해군도 사태를 파악하는 등 조합원 등 군민의 피해가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남해축산농협 출자금은 약 73억5300만 원, 현금 자산은 3억2900만 원에 불과하다. 같은 해 당기순이익은 9억1200만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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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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