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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모으는 소방관, ‘지역사회 감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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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모으는 소방관, ‘지역사회 감동 전해’

나주시의 한 소방관의 20년동안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8일 나주시에 따르면 남평안전센터 봉황119소속 최복동 소방관이 연말취약계층을 위한 10kg백미 200포(60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최복동 소방관이 연말취약계층을 위해 10kg백미 200포를 기탁했다 ⓒ나주시

최복동 소방관은 지난 20년동안 어려운 이웃을 위해 휴식시간에 빈병과 폐지를 모아 판매한 금액을 기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 씨는 “코로나19와 치솟는 물가로 다들 힘들어 하시는데 어려울 때일수록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소소하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지속해가겠다”라고 기탁 소감을 밝혔다.

이동율 봉황면장은 “소방대원으로서 지역민의 안전한 일상은 물론 꾸준한 나눔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최복동 소방관의 선행이 쌀쌀한 겨울 날씨에 훈훈한 감동을 준다”라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봉황면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관내 홀몸 노인, 기초수급, 장애인 등 취약계층 100가구에 백미 2포씩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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