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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반대' 류삼영 총경 징계 결정 앞두고 내부 반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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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반대' 류삼영 총경 징계 결정 앞두고 내부 반발 지속

부산·울산경찰청 직장협의회 잇달아 입장문 발표...청장 중징계 요청에 "철회해야"

윤희근 경찰청장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한 것을 두고 경찰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울산 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류삼영 총경 중징계 요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시민감찰위원회의 권고를 무시하고 중징계를 요구했다"며 "이는 현장 직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이다"고 류삼영 총경 중징계 요구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부산 1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도 입장문을 내고 "77년 경찰 역사상 전국 경찰서장이 행안부 내 경찰국을 설치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세미나 형식의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며 "중징계를 요구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찰청 조직 내 현안에 대해 경찰관들이 공식적으로 의견을 나눌수 있는 총경 회의를 보장해 줄것도 요청했다.

경찰청은 이날 8일 중앙징계위원회를 열고 류삼영 총경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공무원 징계는 파면·해임·강등·정직의 중징계와 감봉·견책과 같은 경징계로 나뉜다. 경찰청장은 경찰공무원의 징계와 관련해 위원회에 중징계와 경징계 중 하나를 지정해 요구해야 한다.

한편 류삼영 총경은 울산 중부경찰서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7월 경찰국에 반대하는 총경 54명이 참석한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 당시 경찰청장 직무 대행이던 윤희근 경찰청 차장의 해산 지시에도 류삼영 총경이 회의를 이어가자 경찰청은 류삼영 총경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감사에 착수했다. 이후 지난 9월 경찰청 시민감찰위원회는 류삼영 총경에 대해 경징계를 권고했지만 윤희근 청장은 위원회의 권고사항과 달리 중징계를 요구했다.

▲ 류삼영 총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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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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