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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부산 온 안철수 "尹정부 반드시 성공해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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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부산 온 안철수 "尹정부 반드시 성공해야" 호소

차기 당권 도전하며 영남권 당심 확보 위한 행보 시작...내년 총선 승리도 강조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장을 던진 안철수 의원이 고향 부산을 시작으로 영남권 당심 확보를 위한 집중 공략에 들어갔다.

현재 당대표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권성동·윤상현 의원, 유승민 전 의원까지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 정부 성공을 위해서라도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안 의원은 8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결정은 항상 '어떤 결정이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 되는가?'가 유일한 판단 기준이었다"며 "2022년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대선을 승리했다. 대선 승리 이후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도 맡았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에 가장 절박한 사람이 안철수다"고 이같은 점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에 사실상 승복하지 않고 있다. 거대한 의석의 힘으로 윤석열 정부가 아무 일도 못 하게 가로막고 있다"며 "대선 승복을 받아내고 안정적 의석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2024년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 전선에서 승리하지 않고는 대한민국 정치를 주도할 수 없다. 다음 총선에서는 수도권에서 적어도 70석 이상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저는 당대표로서 선거를 진두지휘하여 170석을 달성하겠다. 이기는 공천을 통해 반드시 민주당을 궤멸시키고 압승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지면 윤석열 정부는 아무 일도 못 하는 식물정권으로 5년을 보내게 되고 결국 정권을 다시 빼앗기게 될 것"이라며 "그래서는 안 된다. 지난 2021년 서울시장 4·7 재보선이 정권교체의 흐름을 바꾼 변곡점이 되었듯 이번 전당대회가 흐름을 바꾸는 변곡점이 되어야 한다. 제가 당 대표 선거에 나선 이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의원은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로 당선되면 국민의힘 지지율 40% 이상, 총선에서 여당이 승리하는 여론은 5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며 "그러려면 이번에 선출될 국민의힘 당 대표는 변화를 상징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천 갈등 관리, 중도층과 2030세대 지지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총선 승리, 대한민국 과학기술 강국 비전 제시, 정권 재창출 기반 구축을 목표로 꼽으며 "우리 당의 로드맵은 저의 당 대표 당선, 국민의힘 혁신, 총선 승리, 윤석열 정부를 총력지원하는 여당으로서 대한민국 개혁을 통한 리빌딩, 그리고 정권 재창출이다"며 당원의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 7일 오후 7시 부산 중구 부산청년센터에서 청년 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11일까지 부산에 머물며 당심 기울이기에 돌입한다.

오는 8일 오전에는 안 의원의 부친이 운영했던 옛 범천의원 장소를 방문한 후 곧바로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현안과 당 대표 출마 등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외에도 8일 오후 동아대에서 '과학기술로 여는 G5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지고 한국미래혁신포럼 간담회까지 참석한다. 오는 9일부터는 국민의힘 부산시당 방문을 시작으로 부산 지역별 당협위원회에 들러 당원들을 만날 계획이다.

부산 방문을 마친 후 안 의원은 오는 15~18일 대구·경북을, 20~23일에는 울산·경남을 방문해 전당대회 준비에 공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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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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