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멈춰있던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물류가 평시 수준으로 회복됐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에 따르면 지난 6일 광양항 화물연대 조합원이 업무에 복귀를 시작하면서 오후 3시 기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반출입량은 1,67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회복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반출입량 137TEU에 비해 1200% 상승한 수치이다.
7일 반출입량은 3,767TEU를 기록하면서 운송거부 이전 동시간대 반출입량 3,402TEU의 111%를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에 YGPA는 항만운영이 정상화 됐다고 판단했다.
광양항은 지난달 24일부터 지속됐던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하루 평균 반출입량이 20TEU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YGPA는 이번 화물연대 운송거부에 대응하기 위해 총괄반·상황반·수송반으로 구성된 광양항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선·화주 동향 파악을 위한 자체 불편해소센터를 운영해 총 78건의 비상수송요청을 접수했으며 이 중 긴급한 34건에 대해 국토부·국방부의 비상수송차량을 통한 운송지원 및 경찰의 호송지원을 제공했다.
YGPA 관계자는 “선사와 화주, 운영사 등 광양항 이용 고객이 이번 운송거부 기간 겪었던 불편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광양항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광양항 내 차량과 천막은 철거했지만 파업 철회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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