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립 금구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 사업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돼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 사업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지역주민에게 인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한 전국의 300개 기관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서면평가, 현장평가, 설문조사, 사업실적 등을 평가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3개 기관, 한국도서관협회장상 20개 기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김제시립 금구도서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김제시립 금구도서관은 ‘징게 맹갱 외에밋들 아리랑으로 돌아보는 김제 역사’라는 주제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15회에 걸쳐 토론을 겸비한 강의와 탐방 등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내 고장 김제를 배경으로 한 ‘대하소설 아리랑’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아리랑 12권을 한권 한권 읽으며 토론하고 소설 속 배경이 된 장소와 아리랑문학관 등을 현장 탐방했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김제시민임이 자랑스럽고 ‘길위의 인문학 이 수업을 통해 우리 역사를 알고 미래를 그려보는 계기가 되됐다고 평가했다.
후속 프로그램으로 김제시민과 공직자, 도서관 이용자가 함께하는 ‘소설 아리랑 릴레이 필사’를 운영해 읽기 말하기에 이어 쓰기로 이어지는 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소연숙 도서관장은 “시민들이 우리 동네 김제이야기로 인문학을 접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기획헀는데 우수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다양한 인문학을 계속 개발하고 운영하여 문화시민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인문학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