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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부터 낙동강 녹조 수질검사 기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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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부터 낙동강 녹조 수질검사 기준 강화

기존 항목 외에도 독성물질 등 포함...검사 지점도 추가 확대

내년부터는 여름철 낙동강 녹조 발생에 대비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수질검사가 강화된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내년부터 조류 독성물질 5종이 추가된 총 284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 낙동강 녹조. ⓒ연합뉴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상수원에서 최근 우려되고 있는 조류 독성물질 5종을 추가해 총 284항목에 대해 국내·외 수질기준을 적용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과 남부지방 강수량 감소로 낙동강에서 녹조가 대량 발생했고, 조류 독성물질이 예년에 비해 높게 검출됨에 따라 향후 다양한 조류 독성물질 발생 우려에 대비하고자 선제적으로 감시를 강화하기로 결정됐다.

기존 수질검사는 중금속 등의 유해 무기물 30항목과 농약,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 유해 유기물 166항목, 미생물 19항목, 소독 부산물 39항목, 방사성 물질 5항목, 심미적물질 20항목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조류독성물질은 마이크로시스틴 4종과 아나톡신-a 등 총 5종을 검사해왔다.

내년부터는 생산 수돗물에 대해서 간독소로 알려진 마이크로시스틴-LF, LY, 노둘라린, 실린드로스퍼몹신 등 4종과 신경독소인 BMAA(베타메틸아미노알라닌) 등 5종을 추가하게 됐다.

조류가 대량 발생하는 하절기에는 조류 독성물질을 매주 1~2회 이상 강화해 검사함으로써 조류독소에 대한 선제적 수질감시를 통해 수돗물 안전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취수원수에 대해서도 조류 독성물질 5종을 추가해 총 266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취수원수 외에 낙동강 전 수계 29지점, 낙동강 상류 하‧폐수처리장 방류수와 유입 하천 22지점, 낙동강 하류 4개보, 취수원주변 소하천 9지점에 대한 주기적 감시도 실시한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올해와 같이 기후변화에 따라 조류 대발생이 빈번할 경우를 대비해 조류 유입 최소화를 위한 물금∙매리 취수탑 설치와 맑은 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조류독소 등의 수질검사 강화를 통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수돗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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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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