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현남면 인구와 동산리 해역에 고부가가치 수산물인 해삼을 양식하기 위한 '해삼특화 양식단지'를 집중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해삼은 기력과 원기를 보충하고 자양강장 효과가 있으며, 영양학적으로 우수해 ‘바다의 인삼’이라 불릴 정도로 고급 건강식품이다. 또한 ‘바다 속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듯이 개흙을 먹어 유기물 범벅인 바닥을 정화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바다의 팔방미인이다.
양양군은 이처럼 고부가가치 품종으로 각광 받고 있는 해삼의 대량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2019년도부터 서식 공간을 조성해 왔으며, 현재까지 약 15억 6000만원을 투자하여 해삼 중간육성장인 기반시설물을 493기를 설치하고, 해삼종자 약 703000마리를 방류했다.
사업 4년차인 올해에는 해삼특화 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5월에서 6월까지 인구·동산리 해역의 적지조사를 한 바 있으며, 사업비 4억 3000만원(도비 1억 3000, 군비 3억)을 투입하여 해삼의 서식·산란에 적합한 해삼전용초 144개를 12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서 군은 해삼전용초 인근에 해삼종자 약 197867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해삼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기반을 통해 해삼 양식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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