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이 류삼영 총경의 중징계안을 요구한것을 두고 경찰 내부에서 부당한 조치라며 반발이 일고있다.
부산 1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6일 입장문을 통해 "류삼영 총경에 대한 중징계 요구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총경에 대해 중징계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는 "77년 경찰 역사상 전국 경찰서장이 행안부 내 경찰국을 설치하는 것이 정당한 것인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세미나 형식의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며 "중징계를 요구한 것은 도저히 납득할수 없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국회에서 '경찰을 지휘·감독할 권한이 없다'고 답변한 것을 두고는 "그렇다면 행안부 내 경찰국을 설치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경찰청 조직내 현안에 대해 경찰관들이 공식적으로 의견을 나눌수 있는 총경 회의를 보장해 줄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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