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2기 부산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김영철 전 부산시테니스협회장, 장인화 현 시체육회 회장, 홍철우 전 부산시배드민턴 협회장 등 3명이 대결을 펼치게 됐다.
재선 도전에 나서는 장인화 회장과 첫 출마장을 던진 김영철·홍철우 두 후보가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부산 체육인들의 표심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첫 출마 선언의 포문은 김 전 협회장으로, 그는 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체육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과감하고 혁신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현재 부신시체육회 회장 후보로는 지난 4~5일 등록 신청을 받은 결과 김 전 협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현 회장, 홍철우 전 협회장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기호는 1번 장인화, 2번 홍철우, 3번 김영철로 정해졌다.
처음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김 후보는 지난 13년간 부산시테니스협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지테니스대회를 최상위급 챌린지 대회로 성장시키는 등 국내 테니스 발전에 기여해왔다.
김 후보는 열린 체육회, 체력인증센터 확대 개소, 생애주기별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제공, 유소년 및 노년 스포츠 아카데미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생활체육 공간에서 가족 모두가 함께 운동할 수 있도록 세밀하고 촘촘하게 체육환경 전반을 살펴보는 등 부산체육의 체질 개선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장인화 후보는 현재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도 맡고 있으나 연임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으며 임기 동안에도 안정적으로 부산시체육회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처음 도전장을 던진 홍철우 후보는 생활체육 저변확대를 이루고 시체육회장으로서 30년 봉사활동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완주 의지를 보였다.
애초 출마설이 나돌았던 박희채 전 부산시 생활체육회장은 불출마를 결정했고 정정복 전 부산시축구협회장은 후보 등록이 아닌 김영철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최종 3파전 구도가 마련됐다.
한편 민선 2기 부산시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5일 투표일까지 후보자만 선거 운동을 실시할 수 있으며 선거일 후보자 소개 및 소견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