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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장 선거후보 3자 단일화…김동진 전 부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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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체육회장 선거후보 3자 단일화…김동진 전 부회장 추대

윤중조 역도연맹회장과의 막판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둬

▲전북체육회장 선거에 출마가 예상된 3인의 후보들이 김동진 전 전라북도체육회 부회장을 단독후보로 하는 단일화에 합의했다. 왼쪽부터 최형원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 김동진 전 도체육회 부회장, 권순태 전 전북유도협회 회장. ⓒ프레시안

민간 2기 전북도체육회장 선거에 나선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과 권순태 전 전북유도협회장, 최형원 전 전북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3자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후보 등록 첫날인 4일 전주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을 '3자간 단일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흔들리는 전북체육을 살리고 변화와 혁신, 그리고 소통하는 전북도체육회 실현을 위해 9차례에 걸친 만남을 가진 끝에 이날 단일화를 최종 결정했다. 

권순태 전 전북유도협회장은 “전북체육을 살려보고자 단일화를 추진했고 그동안 9번의 만남을 이어왔다” 면서 “앞으로 더욱더 전북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민과 협심해서 전북체육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단일화 배경을 설명했다.

최형원 전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도 “무너져가는 전북체육을 위해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출마했다” 며 “전북체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자 선거 구도로는 어려운 선거가 될 것 같아 경쟁력 있는 후보가 나서도록 통 큰 결단을 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단일후보로 선출된 김동진 전 전북도체육회 부회장은 “통 큰 결정을 내려주신 예비후보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전북체육발전만을 생각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윤중조 전 전북역도연맹 회장과의 막판 단일화 성사 가능성을 열어 뒀다.

권순태 전 유도협회장은 윤중조 전 회장과 관련해 “한 분이 (오늘 이 자리에)안 계시지만 그 분도 모셔 올 생각이다. 그래야만 전북체육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진 전 부회장도 “단일화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윤중조 예비후보에게도 전북체육발전을 위해 후보 단일화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며 “전북체육인들과 도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체육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부회장은 이날 오후 전북도체육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동진 전 부회장은 △소통하고 협력하는 체육행정 실현 △적기에 안정적인 예산 확보 △전북체육 지도자 처우개선 △체육인들을 위한 도민체전 완성 △전문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 △신바람 나는 학교 체육 지원 △전북체육 발전을 위한 체질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전 전북도체육회 이사인 김연근 전 전북도의원은 단일화를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

김 전 의원은 “우선적으로 체육발전도 중요하지만 체육인들의 권익증진도 매우 중요하다” 면서 “그런 면에서 이번 예비후보들의 3자 단일화 시도는 매우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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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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