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조원 화물차에 쇠구슬을 던진 노조원 3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일 부산경찰청과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신항 집회 장소인 화물연대 김해지부 사무실에서 A 씨 등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
A 씨 등은 지난달 26일 오전 7시 13분쯤 부산 강서구 신항 인근에서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비노조원 화물차 유리에 쇠구슬을 던진 혐의를 받고있다.
이 사고로 차량 전면 유리가 깨지면서 비노조원 운전자 B 씨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뒤따라오던 또다른 화물차도 앞유리가 파손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달 29일 영장을 발부받아 노조가 상주하고 있는 천막과 사무실, 방송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화물차에 날아왔던 것으로 추정되는 쇠구슬과 운행일지 등을 확보했다.
현재 A 씨 등은 관할서로 호송돼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등에 대해선 특수상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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