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상장업체 1개를 포함한 국내 5개 기업과 테크노밸리 제2산단 내 대규모 부지 분양의 계약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1일 오후 ‘완주군 출입기자들과의 간담’에서 기업유치 질문과 관련해 “시급한 현안으로 부상해 있는 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분양 활성화에 주력한 결과 국내 상장기업 1개사를 포함한 5개사와 부지 31만8796㎡의 분양 협의를 완료하고 계약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유 군수는 “이들 기업 중에는 투자의향을 담은 MOU 체결도 하지 말고 곧바로 매매계약을 하자는 업체가 있을 정도로 투자에 적극적이다”며 “계약이 성사돼 투자가 본격화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단 고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 기업의 부지 매매계약이 이뤄질 경우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률은 투자협약까지 포함해 70%에 육박하는 등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분양대상 면적은 총 119만492㎡로, 이 중에서 33.4%(39만7,618㎡)는 매매계약이 완료됐고, 5.2%(6만1,632㎡)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이다. 분양 협의를 끝내고 계약 직전인 31만8,796㎡가 최종계약을 완료하게 되면 테크노밸리 제2산단 분양률은 69.5%로 크게 올라가게 된다.
유 군수는 “테크노밸리 제2산단에는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안전성평가센터, 사용후 연료전지 등 수소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이 상태에서 제조업과 물류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면 첨단 신산업과 물류업체가 공존하는 경쟁력 있는 산단으로 우뚝 서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군수는 또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시한(12월 2일)을 앞두고 지난달에만 4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국회를 방문하고 김진표 국회의장과 우원식 예결위원장, 전북 출신 국회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을 직접 찾아 지역 현안을 위한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했다”며 “막판까지 사력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특히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을 위해 정치권의 요로에 강하게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전제, 이달 중순께 국토부의 국가산단 선정 후보지에 포함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유 군수는 “의회의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그간의 업무와 관련한 지적사항은 다시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의회의 비판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여 개선할 것은 과감히 개선하는 등 발전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의회와 함께 하는 상생협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에서는 완주군의 민선 8기 5개월 성과로 1조3천억 원 규모의 만경강 프로젝트 청사진을 제시하고 기업유치와 산단 분양 활성화, 웅치전적지의 국가사적 지정, 산림복합문화센터 유치, 강동구 지역 식재료 지속 납품, 환경문제의 근본적 대책 강구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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