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지난해 대송산업단지 부지매입을 위해 발행한 지방채 1300억 원 중 일부(225억원)를 상환했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1년 1월에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대송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던 민간개발사업자인 대송산업개발㈜가 채무상환력을 잃고 사업시행 능력을 상실하자 조성 중인 대송산업단지의 부지 매입과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 총 13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한 바 있다.
군은 지방채 1300억 원 중 225억 원을 우선 상환하기 위해 갈사산단 분양대금반환 등 청구의 소 판결반환금을 재원으로 해 제3회 추가경정에 예산에 반영했다.
이는 지방채 발행 당시 1.22%였던 이자율이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에 따른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12월 현재 4.5%를 초과해 군 재정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지방채 조기 상환을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군정기조가 반영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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