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여기는 688계단 헬스장입니다!' '688계단 완주! 축하합니다!' 경기도 광교 신청사 시작층 계단에 적힌 글귀다.
경기도는 광교 신청사 입주 이후 직원들의 계단 이용 활성화와 건강 증진을 위해 '신청사 688 계단헬스장 이용 운동'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계단실 각 층에 칼로리 소모량과 건강수명 등을 부착하고, 승강기에는 '오늘 하루는 계단 어때요?', '내 몸을 변화시킬 절호의 기회!' 등 계단 오르기를 독려하는 스티커를 붙여 직원들이 출근·점심시간에 계단 이용을 장려하는 내용이다.
경기도 신청사에는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로 건물 양 끝에 계단실 두 곳이 설치돼 있다. 전체 계단 수가 688개에 달해 모두 오를 경우 103.2㎉가 소모되고 건강수명이 45분 52초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도는 붐비는 승강기 대신 계단 이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계단 이용 인증사진 뽐내기 등 '688계단 챌린지' 이벤트를 연내에 개최할 예정이다.
유태일 도 자치행정국장은 “계단 오르기는 직장 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효율적인 운동 방법이고, 출근시간 등 승강기 이용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인원 분산과 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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