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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한-미 가치동맹 넘어 혁신동맹으로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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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한-미 가치동맹 넘어 혁신동맹으로 함께 하기를"

도청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만나 글로벌 미래전략 등 논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과 미국이) 가치동맹을 뛰어 넘는, 혁신동맹을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을 방문한 필립 골드버그(Philip S. Goldberg)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악수를 하고 있다. ⓒ경기도

이번 만남은 골드버그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두 사람은 한미동맹 70주년을 앞두고 미래 글로벌 전략,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한국과 미국은 전통적인 동맹관계이고 군사와 경제동맹을 넘어서 최근에 가치동맹까지 같이 하고 있다. (앞으로는) 가치동맹을 뛰어넘는, 일종의 혁신동맹을 같이 했으면 한다"면서 "대사께서 혁신동맹의 가교역할을 해주십사 하는 부탁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살고 있는 작은 대한민국이다. 경기도부터 한미 간 여러 협력관계를 증진하고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양국은 과학기술이나 혁신에 있어서 전 세계를 이끄는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손을 맞잡고 힘을 합칠 때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늘 유수의 반도체기업인 램리서치도 방문할 계획인데 양국 간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제가 가교 역할하면서 이를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에 "램리서치를 포함해 반도체 장비 세계 1․2․3․4위 업체가 전부 경기도에 있다. 특히 반도체 부분에 있어서 한미 간 보다 많은 협력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기업들이 경기도에 많다. 우리 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 허용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협력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골드버그 대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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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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