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위기경보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함에 따라 비상수송 대책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육상 화물운송 기능 마비 사태에 대한 위기 단계는 관심(Blue), 주의(Yellow), 경계(Orange), 심각(Red)으로 구분된다.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에 맞춰 도 비상수송대책본부는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해 행정1부지사가 차장을 맡고 물류항만과와 사회재난과, 경제정책과, 노동정책과 등 7개 관련 부서로 꾸려진다.
도는 필요 시 경기남부경찰청, 경기평택항망공사, 경인지방노동청 등 5개 관련기관의 협조를 받아 화물연대 파업 동향, 대체 수송수단 마련 등 범정부 대응에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국토부가 업무개시명령을 할 경우 업무개시명령 미이행자 적발, 운전자격 취소 등 행정처분 등을 맡는다.
앞서 도는 '주의' 단계에서 도내 중점보호시설 3개소(의왕 ICD, 평택항, 군포복합물류터미널)를 비롯한 지역별 동향 파악,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 홍보와 절차 간소화를 추진했다.
'경계' 단계에서는 주요 물류거점시설 인근의 주․정차 위반과 불법 밤샘 주차를 단속해 현재까지 50건을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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