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선(문경~상주~김천)연결철도 예타 통과

총사업비 1조3031억, 내년 기본계획 수립착수, 2030년 개통예정

경북도의 현안사업이고 도민 숙원사업이었던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 건설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28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예타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최종 의결했다.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연결철도가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 예타대상 사업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5월 예타를 착수한지 3년 6개월 만에 정책성평가와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경제성 부족이라는 큰 벽을 뛰어넘어 통과된 것이다.

예타 통과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철도는 단선전철 69.8㎞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1조3031억이 투입된다.

사업기간 23~30년(설계3년, 공사5년)이며, 차세대 고속열차 KTX-이음(최고속도 260km/h)이 운행 가능한 고속화노선으로 건설된다.

개통되면 수서~점촌 65분, 수서~상주 75분, 수서~김천 90분 이내로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교통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유발효과 2조7870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2321억, 고용효과 약1만9839명으로 개통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중부선 문경~상주~김천 철도는 앞서 추진 중인 이천~문경(‘24.12예정), 김천~거제(‘27.12예정)와 함께 장래 수도권과 충청권, 남부권을 잇는 중추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또,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접근성 확보와 점촌(중부선)~신도청~안동(중앙선)을 연결하는 점촌~안동선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는 다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업추진에 대한 열망을 적극 타진한 사필귀정의 결과이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본 사업이 조기 개통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