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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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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

포항 철강산업 재도약 전초기지...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지원 극대화 전망

▲28일 포항시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의 핵심 시설인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식을 개최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신 기술개발, 실증장비·사업화 지원 등 철강산업 재도약 도시 포항의 핵심 거점 수행

철강산업에 새활력 제공하고 지역경제 되살리는 계기가 되는 특화센터로 자리매김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포항 차세대 전략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 도약 기대

경북 포항시는 28일 남구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의 핵심 시설인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된 고기능금속기술센터는 총사업비 91억 원으로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부지 면적 1만1,814㎡, 건축연면적 2,384㎡ 규모로 지난 10월 준공됐다.

센터는 철강 혁신 기술개발과 실증 장비 지원, 사업화 지원, 산업공유자산의 체계적 운용 등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내 실험동에는 사업비 115억 원을 투입해 철강업계에서 수요가 높은 일렉트로 슬래그 재용해 정련로, 초고압 수분사 분말 제조장치 등 8종의 시험평가 장비를 오는 2025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이날 철강 분야 전문가들은 ‘고기능금속기술센터’가 우리나라 철강산업 발전에 특화된 센터로, 전국의 중소·중견 철강사들이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핵심 앵커시설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1,354억 원을 투입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개발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실증 지원, 성과확산을 다각도로 지원한다.

특히, 지난 힌남노 태풍피해와 철강업체 침체 등 성장 한계에 직면한 철강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인식하고 기업의 미래 기술력 확보와 구조 고도화를 통해 철강 경기를 부흥하는 마중물 역할은 물론 고부가 철강 포항과 철강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고기능금속기술센터가 준공된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는 이차전지(배터리) 산업, 수소연료전지산업과 상호연계가 가능해 철강고도화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고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철강산업과 유기적인 밸류체인이 구축돼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포항시 안승도 남구청장은 “최근 지역 철강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기능금속기술센터 준공으로 철강산업의 획기적인 성과를 도출해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철강산업 고도화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포항이 철강산업 재도약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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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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