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새벽 5시면 일어나 신문을 본다'고 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그래가지고도 이런 정치를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2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 "신문을 보시면 지금 현재 국민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 아실 거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여당 지도부와 만찬 회동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새벽에 일어나 도어스테핑 준비를 해야 하는데 무슨 새벽까지 술을 마시느냐"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원장은 "도어스테핑 준비를 했는데 그렇게 많이 실수하느냐"라며 "나는 신문을 보셨는지 안 보셨는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난 25일 지도부 만찬에 앞서 23일 장제원 의원 등 일부 '윤핵관'들과 먼저 만찬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모든 것에 앞서서 윤핵관이 먼저다"라며 "그렇게 정치하는 거 아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비공개 만찬을 했는데 누가 다 까발렸냐. 왜 또 그걸 전부 다 아냐. 윤석열 대통령 정치는 참 서투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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