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에 쇠구슬이 날아들어 운전자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부산경찰청과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7시 13분쯤 부산 강서구 신항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화물차 유리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체가 날아왔다.
이 사고로 전면 유리가 깨지면서 운전자 A 씨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고 뒤따라오던 또다른 화물차도 앞유리가 파손됐다.
당시 경찰은 파업 참가자가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 운행을 방해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와 CCTV를 수거해 수사를 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지름 1.5cm 크기의 쇠구슬 2개를 확보해 국과수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특정되면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하여 "노사 법치 주의를 확실히 세워야 한다"며 다음 날인 29일 국무회의에서 업무개시명령을 심의할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업무개시명령을 위반하면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