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우수 암말을 선발하기 위한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제16회 경상남도지사배(GⅢ, 2000m)’ 대상경주에서 ‘라온더스퍼트’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7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이번 경주에는 국산마 14두, 외산마 2두 등 총 16두의 암말이 출전했다. 총 상금은 4억5000만원 이다.
경주가 시작되자 ‘라온더스퍼트’는 특유의 빠른 스타트로 선두를 차지해 나섰고 그 뒤를 ‘버닝파티’와 ‘캄스트롱’이 따랐다.
이어 3코너를 돌며 외곽에서 달리던 ‘위시미’가 순식간에 치고나와 ‘라온더스퍼트’를 위협하며 접전을 벌였다.
이후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라온더스퍼트’는 더욱 속도를 더하며 다른 말들과 격차를 벌렸다. 독주하는 ‘라온더스퍼트’ 뒤를 ‘플랫베이브’가 막판 추입으로 무섭게 좇았으나 결국 ‘라온더스퍼트’가 6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2분 6초 8이다.
'라온더스퍼트' 뒤로는 ‘플랫베이브’, ‘어디가나’, ‘퀸즈투어’, ‘에코피아’가 2,3,4,5위를 차지했다.
‘퀸즈투어’ 시리즈 누적승적 기존 2, 3위이였던 ‘위시미’와 ‘캄스트롱’은 각각 7위와 14위에 그쳤다. 누적점수를 확인결과 ‘퀸즈투어’ 왕관은 ‘라온퍼스트’에게로 돌아갔다.
‘라온더스퍼트’는 3세 암말로 올해 6월까지는 ‘트리플티아라’에 출전하느라 ‘퀸즈투어’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뒤늦게 참여한 ‘퀸즈투어’ 마지막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누적승점이 기존 1위 ‘라온퍼스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아쉬울 것은 없다. ‘라온더스퍼트’와 ‘라온퍼스트’는 둘 다 ‘머스킷맨’의 자마이기 때문이다. 동생 ‘라온더스퍼트’가 활약해준 덕분에 언니 ‘라온퍼스트’는 올해 대통령배와 퀸즈투어 왕관을 모두 손에 넣게 되었다.
‘라온더스퍼트’에 기승한 최범현 기수는 우승 소감을 통해 "이번 경주는 특히 강한 말들이 많이 출전하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며 "다행히 말이 뒷심도 충분히 받쳐준 덕분에 마지막까지 잘 달릴 수 있었 우승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경주 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탭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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