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하며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가짜뉴스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김의겸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동백 아가씨'라는 노래는 내가 모르는 노래"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해서도 "함께 오래 일했지만, 한 장관이 한 번도 2차에 간 적이 없다. 1차도 길어지면 그냥 중간에 나간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국회 법제사법위 국감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지난 7월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고, 윤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동백 아가씨' 노래를 불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후 제보자가 말을 바꾸는 등 혼란이 있었고, 김 의원은 윤 대통령과 한 장관에게 해당 의혹 제기에 대해 사과했다.
28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며 "도어스테핑을 준비하려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조간신문을 다 봐야 하는데 무슨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겠나"라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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