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청담동 술자리' 논란과 관련해 한 유튜브 매체가 당시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있었다라는 의혹을 제기하자 당사자인 이 부시장이 해외출장 중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부시장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좀비 퇴치를 위한 법적 조치를 해야 할 듯' 제목과 함께 이같은 의사를 밝혔다.
앞서 유튜브 매체 '더탐사'는 지난 15일 올린 영상을 통해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첼리스트 A 씨 등과의 식사 자리에서 업체 민원을 받았고 실제로 해당 민원이 해결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던 밤인 지난 7월 19일은 이 부시장은 국내가 아닌 벨기에 브뤼셀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해외 교섭활동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이 부시장은 지난 7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박 4일 일정으로 벨기에 브뤼셀로 출장을 다녀온다는 글을 올렸으며 그의 출입국 증명서에도 같은 기간 출국, 입국 기록이 남아 있었다.
이 부시장은 더탐사의 영상 내용에 대해 전화통화에서도 '억지주장'이며 전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으나 사실 확인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고 허위사실이 전달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사회가 아무리 둘로 갈라져 싸우는 난장판이 되어도 그렇지 그들이 의혹을 제기하는 그 날짜의 내 페이스북이나 언론의 기사를 확인해 보아도 내가 해외출장 중임을 알수가 있다"며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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