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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사고 때 사상자 위치파악'…전북소방본부 제안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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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사고 때 사상자 위치파악'…전북소방본부 제안 '우수상'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북도소방본부를 비롯한 수상기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고속도로 사고를 119가 접수했을 때 사상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안한 전북소방본부가 전국단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돼 특별교부금 1500만원을 받았다.

25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등이 24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주관한 2022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고속도로 스마트 119신고 표지판 설치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위치 표기 체계 구축’시책이 우수상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전북소방본부의 시책은 지난 6월 전북도 자체 선발전에서 최우수사례로 뽑혀 전북을 대표해 제출됐다.

이 시책은 그동안 전북지역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발생 시 119 신고접수 화면에 고속도로 위치표기가 안돼 정확한 신고 위치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도 소방본부는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공공데이터를 활용, 119신고접수 화면에 고속도로 위치를 100m 단위마다 표기하는 시스템 개선한 뒤 올해 7월에 전면 도입해 신속한 119 신고·접수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로써 인명 구조시 가장 중요한 시간인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획기적인 전환점이 됐다는게 자체 분석이다.

이 시책은 현재 왕복 6차선 이상 고속도로에만 100m 간격으로 이정표를 설치하도록 돼 있는 한국도로공사 규정을 4차선 고속도로에도 적용하도록 국토부 등 유관기관에 건의를 실시해, 전국적인 사업으로 제도개선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한 임실군의 ‘버릴게 없다…버릴 흙→쓰는 흙으로 바꿔 예산절감’사례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중앙부처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 총 292개 기관이 제출한 540여건을 심사한 결과 56건을 최종 선정해 본선에서 경ㅈ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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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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