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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3년만에 회장도시 익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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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3년만에 회장도시 익산서 개최

‘한국의 갯벌’등재 도시의 정식가입 승인

▲익산미륵사지 ⓒ익산시

세계유산도시 전북 익산시가 문화유산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로 국내 역사 관광 트렌드를 선도한다.

특히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은 25개 세계유산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보존과 전승을 바탕으로 한 세계유산 활용방안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익산시에 따르면 제25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정기회의가 25일 익산국가무형문화재통합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열린 대면회의다.

대한민국 25개 세계문화유산도시 대표들이 익산에 모여 세계유산의 공통 현안사항에 대응하고 도시 간 협력 강화로 세계유산의 보존과 전승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회장인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부회장인 김윤철 합천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경주시부시장, 장성군 부군수 등 25개 회원도시가 모두 참석했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세계유산을 보유한 25개 시군구 단체장 협의회로 세계유산도시간의 상호 우호증진과 협력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 창립됐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행정협의회로 익산시는 2015년에 가입된 이후 두 번째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익산시는 제9~10대(2019~2020년) 부회장도시에 이어 제11대~12대(2021~2022년) 도시협의회 회장 도시로써 세계유산이 직면한 현안들을 공동으로 대처하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세계유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구심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리향제줄풍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정기회의에서는 지난해 등재된‘한국의 갯벌’등재도시의 정식가입이 승인됐다. 내년 협의회의 대외적 홍보와 역량강화를 위한 공동사업들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협의회 회원도시는 22곳에서 25곳으로 늘어 명실상부 세계유산 대표 협의체로 발돋움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기 회장도시에 합천군, 부회장도시에 고창군이 선출되어 1년간 협의회를 이끌게 되었으며 제26차 정기회의는 내년 상반기 고창군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코로나19 이후 회장도시 익산시에서 처음으로 세계유산도시가 모두 모여 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자부심으로 느끼며, 앞으로 세계유산도시들이 연계한 관광활성화 등 현안에 대하여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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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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