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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역사'취급 전북 남원 '만인의총' 초중고 역사교과서에 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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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역사'취급 전북 남원 '만인의총' 초중고 역사교과서에 실릴까

이용호 의원, '만인의총 역사교과서 등재 촉구 결의안' 주도 채택

▲ⓒ이용호의원 사무실

국회가 '만인의총 역사교과서 등재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용호의원(국민의힘, 남원임실순창)은 24일 국회가 남원 만인의총을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등재하여 줄 것을 촉구하는 ‘만인의총 역사교과서 등재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안 제안설명을 한 이 의원은 만인의총이 소재한 남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결의안 채택의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로서 지난달 21일 문체위 의원들이 국정감사 현장시찰 차 만인의총을 방문하도록 했고, 현장에서 만인의총이 역사적 의의가 큰 곳임에도 잊힌 역사로 남아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소개했다.

그는 국정감사에서도 문체부 장관 등에게 "임진왜란 당시 민·관·군 700여 명이 순절한 충남 ‘금산 칠백의총’이 1975년 국가관리 사적이 되고, 1973년 초등학교 바른생활 교과서에 등재돼 많은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더 많은 사람이 순절한 남원 만인의총은 잊힌 역사 취급을 받고 홀대를 받아 왔다"며 "만인의총을 역사 교과서에 등재해 후손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국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건의해 지난 9일 문체위에 이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도 채택하게 됐다.

이 의원은 "만인의총을 반드시 초중고 역사 교과서에 등재해 만인 의사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교훈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교육부 등 관계부처에 촉구해 만인의총이 올바른 역사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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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용

전북취재본부 임태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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