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직후 구성을 제안했던 ‘여야정협의체’가 마침내 출범한다.
24일 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두 기관은 오는 25일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7월 4일에 열린 민선 8기 첫 간부회의에서 김 지사가 ‘협치와 소통’을 위한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지 4개월여 만이다.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곽미숙 국민의힘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은 가운데 총 19명(도 6명, 도의회 1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도 정책수석·정무수석·기획조정실장·소통협치국장과 도의회 양당 수석부대표·정책위원장·수석대변인·정무수석·기획수석이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도의회 양당의 협조가 필요한 주요 도정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긴급 민생예산 편성과 조례 제정 및 주요 쟁점을 논의하기 위해 상·하반기 정례회와 분기별 임시회를 갖을 계획이다.
정책 현안이 발생할 경우에는 수시로 회의가 열릴 수 있다.
김 지사와 염종현 도의장은 상·하반기 정례회에만 참석한다.
염 의장은 "여야정협의체 출범이 도의회 여야와 김동연식 협치 모델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서 새로운 협치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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