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복 1주기 추도식·추모집 출판기념회 개최

이태복 기념사업회(이사장 조정래)는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1주기를 맞아 추도식 및 ‘이태복이라 믿는다’ 추모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일 갑작스럽게 서거한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장관의 1주기 추도식을 오는 12월 2일 오후 5시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10호에서 개최하고, 추모집 ‘이태복이라 믿는다’출판기념회도 같이 열기로 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구요비 주교를 비롯해 이태복기념사업회 이사장 조정래 소설가, 이우재 매헌 윤봉길 월진회 명예회장, 김태진 동아투위 전 위원장, 이기웅 파주출판도시 명예이사장, 이창복 전 국회의원, 김재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명진 스님, 장영달 전 국회의원, 이문원 전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조순자 가곡 명인, 윤후덕 국회의원, 윤주경 국회의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강성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부이사장과 이철용 전 국회의원, 학림 사건 동지이기도 한 김병구 전민노련 중앙위원장, 신철영 전 경실련 대표, 민병두 전 국회의원, 최경환 전 국회의원 등도 참석하게 된다.

참석자들은 이 전 장관의 1주기를 맞아 고 이태복 장관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그의 뜻과 유지가 잘 이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이날 고인의 추모영상과 윤선애의 추모노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태복 1주기 광주 추도식과 묘소참배는 다음날인 3일 오전 11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김종필 화순 성베네딕도수도원 원장을 비롯해 지병문 윤상원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상윤 윤상원기념사업회 고문, 최운용 민주헌정동지회 회장, 황일봉 5.18 부상자회장, 박병규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김상집 ‘윤상원 평전’저자, 안동교 해동문헌연구소 소장,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하게 된다.

한편 추모집 ‘이태복이라 믿는다’는 조정래 작가를 비롯해 96명의 추모글로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태복에 대한 신뢰와 존경과 그리움을 담아냈고, 이태복의 넋이 위태로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태복이라 믿는다’는 총 4부의 제목으로 연결되며 ▲민주화와 사회개혁 위해 ‘목숨’ 건 실천가 ▲대중운동으로 ‘민생해법’ 제시한 경세가(經世家) ▲애국선열을 ‘사표’로 부활시킨 선각자 ▲온화하고 청렴 강직한 휴머니스트 등으로 구성되었다.

아울러 이태복 기념사업회는 조정래 소설가를 이사장으로 하여, 지난해 12월 구성된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 425명 위원 및 전국 각 지역에서 동참하는 준비위원들이 함께 이태복의 뜻과 유지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지난 5월 5.18 학술토론회 ‘광주민중항쟁과 서울의 봄, 전민노련’을 개최했으며, 추모집 ‘이태복이라 믿는다’를 엮었다. 앞으로 이태복의 '실사구시'정신에 따라, 민생해법과 정책 제안 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장학사업 등 다양한 실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태복이 걸어온 길

- 충남 보령시 천북 출생

- 예산중, 성동고, 국민대, 고려대 노동대학원 졸업

- 사회복지학 명예박사(순천향대)

- 흥사단 고교 아카데미 활동, 흥사단 아카데미 특별지도위원

- 도서출판 광민사 설립, 사회과학서적 출판

- 전민노련, 전민학련 사건으로 사형 구형에 무기징역 선고.

- 7년 4개월만에 가석방, 특별사면, 재심으로 31년만에 무죄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