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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어린이복합문화공간에 EBS 학습 콘텐츠 무료 제공

업무협약 일환으로 시민 모두 자유롭게 사용 가능...체험형도 도입 예정

부산시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부산의 어린이복합문화공간에 다양한 학습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된다.

부산시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어린이들을 위한 EBS 우수 디지털 학습 콘텐츠 5개 분야 7종 58편을 확보해 무료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부산시

이번에 제공받는 5개 분야 7종, 58편 콘텐츠는 영어학습 분야 ‘인공지능 AI 펭톡’, 문화예술 분야 ‘초등문화예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초등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분야 ‘초등환경’, ‘번개맨과 친환경 번개파워’, 디지털 체험 분야 ‘위기의 경복궁을 구하라’, ‘다면공간 실감형 콘텐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앱 설치를 통해 사용하는 4개 분야 5종 50편의 콘텐츠는 기관에서 활용 시 EBS의 승인을 받아야 하나,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의 경우 어디서든 기관사용이 가능하다. 나머지 체험형 콘텐츠는 설비 및 공간만 구축된다면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김유열 EBS 사장은 “EBS의 공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콘텐츠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와 더불어 EBS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교육 공간조성과 디지털 기술의 화두인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협력을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은 15분 도시 생활권 내 어린이와 부모가 집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이용하고 소통하는 체험 공간”이라며 “특히, EBS가 보유한 우수 디지털 콘텐츠 확보를 통해 일상의 공간 ‘들락날락’을 우리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 영어, 문화예술 등 다양한 통합 교육의 차별 없는 기회의 장으로 가꾸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향후 2030년까지 300개소가 조성될 예정인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은 부산시청 1층 ‘들락날락’을 포함해 8개소가 현재 조성 완료되어 운영 중이고, 36개소는 사업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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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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