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군은 저출산·고령사회로 인구소멸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정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구정책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결혼 비용 지원금, 전입학생 기숙사비 지원 등 기존 92개 인구정책사업에 더해 관외 출퇴근자 교통비 지원 신설,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 전입 장려금 지원 개선, 다자녀 장학금 기준 완화, 귀농·귀촌 지원 등 인구정책 제도를 정비했다.
2023년부터 시행되는 관외 출퇴근자 교통비 지원 시책은 영월군에 주소를 둔 사람이 타 시군구 직장으로 출근하는 경우 월 10만 원의 교통비를 분기별로 지원하며 출산장려금 지원도 첫째 30만 원, 둘째 50만 원, 셋째 100만 원에서 첫째 1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1000만 원까지 대폭 확대된다.
또한, 전입장려금 지원은 기존 1년 경과 후 지급되던 방식에서 3개월이 경과 하면 지급하는 방식으로 개선하고 다자녀 장학금 지원 기준을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하는 등 지원이 확대된다.
아울러 마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귀농·귀촌 우수마을에 상사업비 및 포상금을 지급하는 ‘영월사랑 실천 영월愛 주소갖기 운동’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장려금 대부분이 영월별빛고운카드로 지급돼 인구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과 소통하고 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촘촘한 생애주기별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군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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