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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2사단, 제394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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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2사단, 제394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 개최

6·25 참전용사 고 김진태 옹의 유족에 새 보금자리 제공

육군 22사단(사단장 이승오)은 지난 17일 강원 고성군 산북리에 있는 6·25전쟁 참전용사인 고 김진태 옹의 부인 박연화 여사의 자택에서 제394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함명준 고성군수, 최근성 고성군 재향군인회장, 서강원 고성 소방서장, 후원업체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육군 22사단이 강원도 고성군 산북리 박연화 여사 자택에서 개최한 제394호 나라 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커팅 하고 있다. ⓒ육군 22사단

육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 영웅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2사단은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하여 작년까지 14호점을 준공했다.

육군 22사단은 올해 4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대상자로 6·25 참전용사인 고 김진태 옹의 부인 박연화 여사를 추천했다. 

6·25전쟁 당시 첩보부대원으로 참전하여 국가를 위해 헌신한 선배 전우의 가족이 30여 년이 넘은 낡은 집에서 생활한다는 사실을 접했기 때문이다.

이에 22사단은 국가에 헌신한 고 김 옹 가족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16일부터 9주간 예하 천마대대 및 공병대대 장병들을 투입, 49.5㎡ 규모의 조립식 패널 건물을 신축해 박 여사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박연화 여사는 “비록 남편은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새집을 보면 하늘나라에서도 기뻐할 것”이라며“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게 해준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오 사단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뒤에는 수많은 선배 전우들의 희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며 “사단은 앞으로도 나라 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보훈 사업으로 선배 전우들에 대한 보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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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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