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영천 여성독립운동가 김정희 선생 '건국훈장' 추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영천 여성독립운동가 김정희 선생 '건국훈장' 추서

혈서 깃발 들고 홀로 독립만세 외치고 옥고 치러

11월 17일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영천에서 홀로 독립만세를 외친 김정희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김정희 선생은 1919년 4월 고향인 경북 영천에서 만세시위를 목격한 후 자신의 손가락을 찔러 피를 내어 ‘대한독립만세’라고 쓴 깃발을 흔들며 홀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칠 정도로 당당한 독립 기개를 보였다.

이로 인해 체포되어 징역 8개월의 옥고를 치렀고,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여성의 민족적 단일 운동 단체인 근우회에서 활동하며 오랜 기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영천은 정환직‧정용기 부자 등 39명의 독립유공자가 포상을 받았고, 올해 최초로 여성 독립운동가 김정희 선생까지 포함해 40명의 독립운동가가 우리 지역에서 뜨거운 애국정신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과 희생을 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고귀한 생애와 정신이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계승될 수 있도록 영천시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희 선생은 영천제일교회 교인으로 교회 당회록의 기록과 영천의 독립운동사, 대구지방법원 판결문의 자료를 통해 독립유공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고, 국가보훈처는 국내외 소장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독립운동 사례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영천시청 전경 ⓒ 프레시안DB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