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이 17일 오전 8시 40분 일제히 실시됐다.
이날 수능시험은 전국 50만 8030명의 지원자 중 충남은 교육청 관할 남자 수험생 8479명, 여자 수험생 8239명 등 합게 1만6718명으로, 49개 시험장에서 차분하게 진행됐다.
보령교육지원청도 충청남도 제62지구의 지역교육청으로 보령시와 서천군, 청양군의 시험지 배분과 수거 및 시험 감독 등 지원자 866명의 수능시험에 대한총체적인 관리를 맡았다.
보령교육청 관리하에 시험을 치르는 장소는 충청남도교육청 제62지구 제1시험장인 대천고등학교와 제2시험장인 대천여자고등학교, 제3시험장 서천고등학교, 제4시험장 서천여자고등학교, 제5시험장 청양고등학교로, 남자 수험생 424명, 여자 수험생 442명이 시험장 별로 나눠 수능시험을 치르게 됐다.
이날 제2시험장인 대천여자고등학교 정문에는 입실 완료시간인 8시10분을 한참 앞둔 시간에도 일찍부터 시험장을 찾은 수험생들의 긴장감과 초조함이 보여지기도 했으며, 보령경찰서와 보령시청 및 모범운전자 등 경찰·행정·자원봉사자 들의 교통질서 계도와 안전을 위해 활발히 움직였다.
황순평 보령경찰서장도 제1시험장인 대천고등학교와 제2시험장인 대천여자고등학교를 찾아 시험장 및 주변 도로의 교통상황과 안전에 나선 교통경찰 및 보령시청 행정 요원, 모범운전자 등을 격려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과거 교문앞에서의 격려와 응원 및 음식물 제공 등이 금지되면서 요란한 함성과 응원 문구는 사라졌으나, 시험장 앞에서 수험생과 부모와 형제들 간의 말 없는 포옹은 포근한 날씨만큼 훈훈한 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시험장 교문에 들어서면서 시험에 필요한 수험표와 신분증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자신의 시계를 풀어 수험생에게 전달하는 부모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충청남도교육청 62지구 제1시험장인 대천고등학교에 수험생 격려차 온 충청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3년간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공부하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며 "오늘 너무 긴장하지 말고 평소 공부대로 실력을 발휘해서 좋은 결과 얻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보령교육지원청 김영화 교육장도은 “공부하면서 자기 관리하느라 수험생과 학부모님 정말 수고 많으셨다” 면서 “그동안 꿈꾸며 희망한 모든 것들이 다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수능시험이 잘 마쳤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험 종료는 다소 차이는 있으나 오후 5시45분에 종료되며,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는 시험이 끝나는시간까지 관계자 외 출입이 전면 통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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