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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하이파이브" 수능한파 없이 순조롭게 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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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 하이파이브" 수능한파 없이 순조롭게 입실

2023학년도 수능 치러지는 수원 효원고는 학부모들의 응원 온기 가득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7일 경기도교육청 제30지구 제17시험장인 수원 효원고등학교 정문은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학부모들의 온기로 가득했다.

이날 오전 7시40분께 효원고 정문 앞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수험생들의 입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17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수원 효원고등학교 모습. 수험생들이 순조롭게 입실하고 있다. ⓒ프레시안(권혁민) 

이날 아침 수도권 평균 기온은 영상 6도로 다소 쌀쌀했지만 큰 추위는 없어 수험생들의 복장도 비교적 가벼웠다.

정문에 도착한 한 수험생 아버지는 "우리 딸, 하이파이브"라고 손을 맞춘 뒤 품에 꼭 안았다. 다른 수험생 어머니는 "빠트린 거 없지?", "담요 잘 챙기고"라고 말한 뒤 딸 아이의 두 손을 감싸 쥐었다.

한 수험생 어머니는 딸 아이의 가방을 대신 메주고 와서 교문 앞에서 건네 주었다. 자녀가 교문을 들어선 후에는 뒷모습을 모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딸 아이가 그저께서부터 소화가 안돼 걱정"이라며 교문 앞을 떠나지 못했다.

교문 앞으로 헐레벌떡 뛰어온 한 학부모는 "아이가 시계를 안가져 갔다. OO교실인데 꼭 좀 전달해 달라"고도 했다.

입실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수험생들은 발걸음을 재촉했다. 수험생 언니를 배웅나온 한 여동생은 눈시울을 붉히며 "언니, 이따 저녁 맛있는거 먹자"라고 손을 흔들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전국 84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에 비해 0.4%인 1791명 줄어든 50만8030명이 지원했다. 경기지역에서는 19개 시험지구 357개교(7270실) 시험장에서 14만6623명이 시험을 치른다.

▲수험생 자녀들이 입실한 후에도 학부모들은 한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학교 안을 바라보고 있다. ⓒ프레시안(권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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