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난임을 극복하기 위한 '생태건강 회복 프로젝트'가 전북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앞서 이뤄진 프로젝트를 통해 상당수의 난임 부부들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해 이번 과정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전북도는 15일 오후 도내 시군 보건소장과 건강·출산관련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 바울센터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민의힘 정운천 국회의원(비례대표)실이 주관하고 사단법인 활농(이사장 김병철)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세미나에서는 전북 진안에서 온생명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인술 원장이 강사로 나서 '출산율 향상을 위한 대책'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인술 원장은 앞서 2017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보건소의 의뢰로 7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식생활 개선을 통한 난(불)임 치유사업'을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사업에 참여한 부부들은 교육원에서 4박5일간 합숙하면서 몸의 해독과 치유음식 조리법, 식단관리 등을 배운 뒤 가정으로 복귀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교육원의 원격관리를 통해 인스턴트 식품을 멀리하는 식습관과 일상생활을 개선하면서 놀라운 경험을 하게됐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교육에 참가한 부부들은 1년 뒤 5쌍이 임신에 성공해 출산했고, 나머지 두 쌍도 2년내 출산에 성공했다.
이날 교육에서 김인술 원장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국가의 난임 극복 지원 사업은 한계가 있다"면서 "칼로리 위주의 서구식 식생활을 극복하고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위주로 식생활을 개선하는 것 만으로도 난임부부의 상당수가 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운천 국회의원은 이날 교육에 앞서 "국가에서 지원하는 난임, 인공수정과 관련한 예산 350억을 지방포괄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일임해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들고 "그 결과 심각한 저출산 문제로 국가존립 기반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선 다음달 중에 전북 도내 시군별로 1~2쌍의 난(불)임 부부의 신청을 받아 4박5일간의 합숙 교육을 통해 자연 임신의 가능성을 높이고 내년에는 사업을 확대해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을 극복해 보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는 도내 시·군·구 보건소를 통해 난(불)임 극복을 위한 식생활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할 부부들을 모집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예산은 '사단법인 활농'이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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