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23년도 본예산안 5조 9229억 도의회 제출

중앙정부 이전수입 ‘보통교부금’ 8538억 증가

경북교육청은 15일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2023년도 본예산안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교육청이 밝힌 내년도 본예산안은 전년도 5조 1162억보다 8067억(15.8%) 증가한 5조 9229억 규모다.

▲경북교육청은 15일 출입 기자단을 대상으로 ‘2023년도 본예산안 설명회’를 진행했다.ⓒ경북교육청

증가 사유는 정부의 세수 여건 개선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인 보통교부금 8538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들의 무상급식비 지원 예산이 전년도 대비 570억 증가했다. 그동안 인건비와 운영비는 교육청이 전액 부담하고, 식품비는 교육청 60%, 도청(12%)과 기초자치단체(28%)가 40%를 부담하던 것을 2023년도부터는 교육청이 올해보다 20% 증가한 80%를 부담하고 식품비 단가를 올해 대비 20% 증액했기 때문이다.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교육안전망 구축, 수요자 중심 미래형 교육체제 실현, 학생 및 교직원 건강관리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에 예산이 편성됐다.

내년도 주요 신규 사업은 시지역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 제10차 산업 미래교육과정 운영 지원, 초등돌봄교실 간식비 지원, 학교 내 쉼 공간 구축, 통학로 안전지킴이 운영, 토요방과후 프로그램 운영비 등에 388억을 편성했다.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도의회 교육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