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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기 신도시 재정비, 중앙-지방-여야 힘 합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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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기 신도시 재정비, 중앙-지방-여야 힘 합쳐야"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 시민위원 80명에 위촉장 수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는 지역민 의견을 최대한 대변해 중앙과 협조 하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 위촉식'에서 시민위원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 시민위원 위촉식 후 기념촬영. ⓒ경기도

김 지사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위해 노후화된 신도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지방정부간 대립이 아닌 협조를 바탕으로 주민 입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일부에서 도가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고, 중앙정부가 이에 반응한 것을 두고 '각을 세웠다'고 했지만 아주 좋게 해석하면 함께 뜻을 모아서 잘하려는 것이었다. 도가 적극적으로 나와서 중앙정부가 따라오는 감도 없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일을 다루는데 여당이 어디 있고 야당이 어디 있나. 국회도 마찬가지다.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특히 "시민협치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빠른시간 내에 계획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는 물론 원도심 문제, 부동산정책, 경제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보고 주민과 소통하면서 좋은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1기 신도시 시민협치위원회는 지난 8월 24일 김 지사가 발표한 '1기 신도시 재정비 관련 경기도 종합대책'의 하나다. 해당 주민 간 대화와 협치를 통해 민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재정비 방안,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 의견 청취와 공동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시민 위원은 시 추천을 받아 도내 5개 신도시별 20명씩 총 100명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위촉된 80명은 △일산(고양) △평촌(안양) △산본(군포) △중동(부천) 주민들로 구성됐다.

성남시에서 추천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분당(성남)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추후 위원을 선정·위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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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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