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도남부자치위원회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7일 시험장 주변 특별 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수능 당일 오전 6시부터 12시간 동안 시험장 반경 2㎞ 이내 주요 도로에 교통경찰관 1069명과 모범운전자 등 협력단체 958명 등을 비롯해 426대의 경찰 차량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경찰기동대 인원 218명도 용인동부와 안양동안 등 시험장이 밀집해 있는 10개 지역에 분산 배치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한다.
이들은 험장 인근에서 대중교통 및 수험생 탑승차량에 대한 우선권 부여 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한 교통 지도 등을 펼칠 예정이다.
시험장 주변 불법주차로 인한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주차 단속요원도 투입한다. 시험장에서 200m 이상 떨어진 공터와 이면도로 등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는 한편, 듣기평가 시간대에는 시험장 주변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점상이나 대형 화물차량 등을 우회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 수험생 이동이 많은 103곳을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해 수험생 탑승 우선권을 부여한다.
경찰 관계자는 "시험장 주변 200m 이내에서는 주·정차 행위가 금지되는 만큼 자가용을 이용하는 수험생은 미리 하차해 도보로 입실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시험장 도착이 늦거나 긴급한 도움이 필요할 경우 112에 신고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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