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태용 김해시장은 2조 1244억 원 규모의 2023년 예산안을 편성, 지난 11일 김해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홍 시장은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092억원(6.6%) 증가한 1조 7476억원, 특별회계는 473억원(14.3%) 증가한 3768억원으로 시의회를 통과하면 처음으로 본예산 2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고 밝혔다.
또 "내년도 예산안은 일반회계 주요 세입기준 지방세수입 4207억원(24%), 세외수입 729억원(4%), 지방교부세 3162억원(18%), 조정교부금 1205억원(7%), 국‧도비 보조금 7118억원(41%) 등의 재원으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특히 국·도비 보조금은 정부와 경남도의 긴축재정의 상황에서도 전년 대비 268억원이 증가된 7118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확보액을 갱신했다.
이로써 국가직접사업과 경남도 시행사업 2931억원을 포함할 경우 최초로 국도비 확보액 1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도 예산안은 삼중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력한 세출구조 조정으로 마련한 재원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집중 편성한 점이 특징이다.
홍태용 시장은 "고금리와 고환율, 정부의 긴축재정 같은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로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과감한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시민들과 김해 미래 100년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재정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해시가 김해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250회 제2차 김해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와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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