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개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프리미엄 소비재전'에서 121건, 213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경기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2022 자카르타 국제프리미엄소비재전'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전시회장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인도네시아, 중국 등 3개국 202개사가 참여해 214개 부스를 운영했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컬러렌즈, 샴푸, 화장품과 라이스칩머신 등의 품목이 큰 관심을 끌었다.
전시회에 참가한 A사 관계자는 “현지 소비동향을 파악하고 마케팅 방향성을 수립하기 위해 참여했는데, 현장에서 질 높은 구매자 연결 지원이 이뤄져 동남아 지역 수입·유통업체들과 직접 접촉할 수 있었고, 심도있는 계약 논의도 진행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기업들은 경기도와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구매자(바이어)와의 통역·상담지원, 운송료 등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고 호평했다.
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소비시장인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한국 소비재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가 도내 기업의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한-인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 이후 교역품목 중 약 95%의 관세가 철폐된 만큼,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이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면 더욱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근균 도 외교통상과장은 “유가·금리·환율 상승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통상여건이 어렵고, 해외구매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전시회 참여를 적극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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