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은 1973년 개통된 남해대교를 ‘교량 테마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1973년 개통과 동시에 국민광광지로 이름을 날렸던 남해대교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히 노량 앞바다의 절경과 이순신 장군의 호국 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노량 일대 곳곳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의 첫 시작을 알릴 웰컴센터는 연면적 650제곱미터· 건축면적 434제곱미터 규모로 지상 1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25억 원 소요 예정이다.
내외부에는 사무실, 카페, 야외쉼터 등이 조성되며 군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하는 공간과 남해대교를 조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진다.
그동안 환경부와 국립공원계획 계획 변경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올해 안 사업 착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군은 당초 사업 계획에 포함된 웰켐센터를 11월에 착공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2월에는 야간경관조명 조성 사업 착공에 들어가고 내년 봄에는 모험 놀이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환경부와 공원계획 변경 협의를 지속하면서 공원구역 외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은 순차적으로 착공할 예정이다.
장충남 군수는 “남해대교 관광자원화 사업이 웰컴센터 건축공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것”이라며 “해저터널 시대를 맞아 제2의 남해관광의 전성기는 남해대교에서 다시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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