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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 취임 후 '부실경영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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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김성조 사장 취임 후 '부실경영 질타'  

'법인카드 사용액 5배 증가, 출장·시간외근무수당 이중 수령 등 총체적 부실경영 지적'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출장수당·시간외근무수당 이중수령, 김성조 사장 취임 후 법인카드 사용액 5배 증가, 물품 구입 수의계약 동일인 명의 2개 업체 집중, 수 억원 대 기념품 방치 등 총체적 부실경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8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의 경북도문화관광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임병하 위원은 “2019년 김성조 문화관광공사 사장 취임 이후 법인카드 사용액이 이전보다 5배 늘었고, 연간 5회 실시하는 이사회 개최 비용도 2017년 40만원에서 지난해 313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며 “해마다 수 억원 대의 각종 기념품을 연말에 몰아서 구매했다가 제때 사용하지도 않고 창고에 방치하는가 하면, 최근에는 재고목록과 물품을 대조하는 절차도 없이 청소차를 동원해 서둘러 폐기처분하기도했다”고 지적했다.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지난 8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법인카드·수의계약·직원 복부관리 등 총체적 부실경영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경북도의회

박규탁 위원은 “마케팅본부장 겸임의 사유로 경영개발본부장이 법인카드를 많이 쓴 것은 문제가 있고 관사의 관리와 임원 급여 지급 시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한다”며 “보문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이 타 골프장에 비해 농약구입비가 너무 많고 적정한 농약 사용과 농약 구입비용에 대해서는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경민 위원은 “본부장 두 자리 모두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한 자리는 오래 근무한 내부직원으로 채용해야 하고 마케팅본부장은 경영 마인드와 리더의 덕목을 갖춘 사람으로 채용해야한다”며 “집행잔액을 방치했다 연말에 홍보기념물을 구입하는 것은 맞지 않고 수의계약으로 물품 구입 시 동일인 명의의 2개 업체에 계약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경숙 위원은 “경북관광공사 직원들의 근무일지를 살펴본 결과 출장을 간 상태에서 시간외근무수당을 받아간 직원들이 있다”며 “시간외근무수당의 부당 수령의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하며 또 같은 시간에 근무한 직원들의 시간외근무수당이 다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현 위원은 “예산 수립 시 사업내용에 따른 소요기간을 정확히 판단해야하며 해외 홍보실적 개선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홍보대상 국가의 다각화 등이 필요하다”며 “보문중심상가 매각에 대해 이런 상황을 예상치 못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매각해 현재까지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어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연규식 위원은 “조회수가 전체 직원들의 숫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게시물이 있고 이는 공사에서 추진하는 마케팅 방법에 문제가 있다”며 “현대는 소비자가 소비자에게 홍보를 해주는 시대며 시대에 맞는 마케팅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위원은 “특정인의 법인카드 사용이 많다. 업무량과 형평성에 맞도록 법인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안전관리교육이 법적 의무시간에 따라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다른 골프장과 비교할 때 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골프장의 수입이 많고 규정에 맞지 않은 무리한 부킹으로 내방객 티업시간이 지켜지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도기욱 위원은 “골프장을 통해 수입이 발생되면 그만큼 정성을 들이고 투자를 해야 하고 공사가 경북의 전체를 아울러야 함에도 불구하고 너무 안동과 경주에만 집중돼 있다”며 “적극적인 경영과 자체적 전략 발굴로 위탁사업에만 의존하는 현재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일 위원장은 “공사의 가장 큰 문제는 사업추진과 관련해 각 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며 “지자체와 함께 사업을 할 수 있는 부분을 개발해야 하며, 경상북도 문화관광공사에 걸맞는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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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근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종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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