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인근에 4만6000가구 규모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Compact-city) 조성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김포시 마산동·운양동·장기동·양촌읍 일대 731만㎡ 지역을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김포한강신도시가 지리적으로 분절된 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광역교통, 자족시설 등을 도입해 수도권 서부의 스마트 자족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포한강2 공공주택지구는 역세권 콤팩트시티 개념을 적용해 철도역을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압축 개발하고, 주변 부지에서도 역 접근이 쉽도록 교통 네트워크를 연계·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5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확충을 추진해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그간 김포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은 서울과 연접한 이점에도 불구하고 광역교통 대책이 부족해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이 제약을 받아왔다.
김포한강신도시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김포골드라인(양촌↔김포공항)이 2019년 개통돼 서울로의 접근성이 다소 용이해졌으나, 경전철(2량) 수송력의 한계로 인해 여전히 출근시간대 극심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토부는 5호선 연장의 기반이 되는 지자체 간 협약과 연계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 발표와 함께 수도권 서부지역의 광역교통난 해소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서부의 대표적인 지역현안 사업으로 꼽혔던 서울5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 확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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