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1일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사업종료 및 전직원 정리해고를 전격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푸르밀의 결정을 환영하며 푸르밀측이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푸르밀은 지난달 17일 그동안 지속되는 적자로 인한 경영상 어려움을 들어 사업종료를 결정했고 이에 푸르밀에 납유하는 도내 낙농가는 매일 생산되는 우유 납유처를 상실하게 됨은 물론 전주공장 근로자, 운송업체, 푸르밀 판매점 등은 고용위기에 처했었다.
그러나 푸르밀 노사는 근로자 30%를 감축하는 대신 사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합의함에 따라 전북도는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노사가 합의를 이룬 만큼 그 결정을 존중하며 조속히 정상화 돼 도내 낙농가가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도내 향토기업의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또 이번 푸르밀 기업 사태와 관련해 앞으로 낙농진흥회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쿼터매입시 융자지원 등 직송농가 관리에 더욱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푸르밀이 현재 어려움을 잘 해결나갈 수 있도록 도민들께서 푸르밀 유제품을 많이 애용해 도내 향토기업이 조속히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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