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가 50만 관광객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울릉-후포 간을 운항하고 있는 에이치해운의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가 울릉주민 선적 차량에 대해 '선임면제 행사'로 주민 이동 편의 및 경제적 부담 해소에 나섰다.
10일 에이치해운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울릉주민이 소유한 차량에 한 해 차량 종류 및 크기에 상관없이 차량 본선비 무료 혜택을 주는 파격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울릉썬플라워크루즈를 이용해 차량을 선적할 경우 상·하선비만 부담하면 차량과 함께 육지 왕래를 즐길 수 있다. 소형승용차 기준 3만4000원, 대형 SUV 5만7000원만 내면 본인 차량을 선적할 수 있다.
한편 정부가 섬 주민 여객선 차량 운임 보조금으로 배정된 올해 예산이 지난 10월 말로 소진돼 울릉주민들에게 지원이 중단된 가운데 이번 에이치해운의 선임 면제 파격 행사로 울릉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은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 덜어주게 됐다.
김봉진 에이치해운 울릉영업소장은 "항상 고향 주민들 입장에 서서 최선을 다하는 해운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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