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금만농협 농가주부모임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가져

ⓒ김제시 금만농협

전북 김제시 금만농협조합장은 여성조합원 120여명으로 구성된 농가주부모임과 함께 마을 경로당 및 독거노인 등 소외된 지역 주민들을 위하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9일 개최했다.

이 행사에 앞서 7일부터 금만농협 임직원과 여성조합원으로 구성된 농가주부모임 회원 120명은 직접 파종해 가꾼 무, 파, 갓 등을 뽑고, 지난 여름 직접 담아 숙성시킨 젓갈을 달였다.

또 마늘과 생강, 양파, 배 등의 양념을 다듬고 만들어 9일 금만농협 송상리 육묘장에서 배추 2800포기, 700여통의 맛깔스런 김장김치를 담아 독거 노인 가정과 경로당에 전달했다.

2005년부터 최승운 조합장과 함께 이어져 온 금만농협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농촌지역에서 소외되어 외롭고 거동이 불편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며 사랑을 나누고자하는 의미를 더하며 뜻깊게 진행됐다.

정성주시장은 바쁜 시정에 의해 9일 오전 8시 30분에 행사장을 방문해 앞치마를 두르고 봉사자들과 함께 배추에 양념을 버무르며 “농도 김제시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는데 이렇듯 농협이 지역사회의 큰 일원으로 함께해 주민들이 더욱 든든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며 “농촌지역의 농협은 단순한 금융기관이 아닌 농민.조합원은 물론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는 든든한 반석이다”라고 말했다.

농가주부모임 김영자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째 이어지고 있는데 3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를 바쁜 농사철임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빠짐없이 이른 아침부터 함께하는 회원들의 열정에 금만농협 최승운 조합장님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지역사회에서 함께하며 봉사하는 이 행사가 가슴 벅차게 행복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