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초·중·고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서구로 나타났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이은주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22년 시·군·구별 학생 28명 이상 학급수 자료를 발표했다. 먼저 강서구는 772개 학급 가운데 212개 학급이 과밀로 27.5%의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은 동래구, 기장군, 남구 순이다.
교육부 기준상 학급당 학생수 28명 이상이면 과밀학급으로 분류된다. 올해 4월 기준으로 부산에서 28명 이상의 학생이 다니는 학급은 1550곳인 11.4%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7.4%, 중학교 24.6%, 고등학교 7.9%로 중학교 교실의 과밀학급이 가장 많았다.
초·중학교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래구로 각각 23.4%, 51.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강서구가 각각 21.6%, 36.1%로 집계됐다. 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기장군으로 51.6%를 차지했다.
반면 원도심과 서부산권 지역에는 과밀학급이 없는 곳도 있었다. 중구는 중·고교, 동구는 초·고교, 영도구는 중학교, 남구는 고등학교, 사하구는 초등학교, 사상구는 초·고교가 과밀학급이 한곳도 없었다.
이와 관련해 정의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구도심과 원도심은 학교 통폐합으로 학교 소멸과 지역 소멸을 걱정할 처지이지만 신도시는 상당수가 콩나물시루 교실이어서 지역 불균형 문제가 심각하다"며 "부산시교육청은 학급당 학생수 20명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세워서 과밀학급 해결책을 모색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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