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문화재청이 진행하는 2023년 지역문화재활용 공모사업에서 5개 사업에 선정되며 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사업은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 ▲문화재 야영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 등이다.
또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가운데 한국역사교육문화연구소(대표 박용수)와 무주의 ‘문화유산 스토리 탐험대’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단 선정, 2022년 문화재 교육 프로그램 인증제에 인증돼 3년간 인증표시 사용권한과 함께 언론홍보와 홍보책자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점도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 교육 프로그램 인증제는 문화재 교육의 확산과 수준을 높이고자 복권기금을 활용, 문화재보호법에서 제시하는 인증기준에 들어맞는 프로그램에 대해 인증해주는 제도로 특히, 지역 맞춤형 교재와 교구를 활용해 주민들이 무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단순한 교육이 아닌 경험과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로써 무주의 문화유산 스토리 탐험대는 한풍루와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천연기념물) 무주일원 반딧불이, 먹이 서식지(천연기념물) 무주 지전마을 옛 담장(국가 등록문화재), 무주구천동 파회·수심대 일원(명승)에 대한 스토리를 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앞서 무주군과 한국역사교육문화연구소는 지난 2020년부터 무주 한풍루, 적상산성, 무주향교 등 무주의 문화재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 전문가로부터 호평을 받아 매년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사업비를 확보해왔다.
이번 2023년도 공모사업에는 전통산사 문화재활용사업이 선정되면서 적상산과 적상산성을 중심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 주민들이 거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무주군청 문화체육과 임정희 문화재팀장은 “앞으로도 무주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제대로 알고 이를 통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드높일 기회가 제공되는 것은 물론, 지역의 훌륭한 문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