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BNK금융 김지완 회장 조기 사임...차기 회장 후보군에 촉각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BNK금융 김지완 회장 조기 사임...차기 회장 후보군에 촉각

외부 인사 포함되면서 경쟁 후보만 10명 이상, 임추위 구성해 경영승계 돌입

자녀 관련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퇴했다.

김 회장의 사퇴로 인해 BNK금융지주는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경영승계 준비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 BNK금융지주 본사 전경. ⓒ부산은행

BNK금융지주는 7일 "김 회장이 임기를 5개월 정도 앞두고 7일 회장직에서 조기 사임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최근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그룹 회장으로서 도덕적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최근 건강 악화와 그룹의 경영과 조직 안정을 사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17년 9월 BNK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하면서 약 5년간 그룹의 경영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회장 자녀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부당 내부거래 의혹과 채권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김 회장의 조기 사임설이 흘러나왔다.

BNK금융지주는 김 회장의 조기 사임에 따라 회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하고 임추위를 구성해 경영승계 준비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현재 BNK금융지주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 후보군에 내부 인사뿐만 아니라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외부 인사도 포함하는 내용으로 경영승계 규정을 수정했다.

이에 따라 BNK금융 내부 인사와 외부 전문기관의 추천을 받은 외부 인사 모두 회장 후보에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회장 후보로는 내부에서만 안감찬 부산은행장,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를 비롯해 9명이 대상이 된다. 외부 인사로는 금융권 출신인 7∼8명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금일 회장 사임서 제출로 인해 그룹의 경영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룹 내부 이슈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에 차질 없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